［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21일 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에 대한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양서류생태공원'의 민간위탁의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규식 의원(자유한국당, 내수읍·북이면·오근장동)은 "공원관리비에서 시니어클럽 등의 식비 등을 사용하고 심지어 공금으로 커피까지 구매했다"며 "부적절하게 사용된 돈을 모두 환수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길 의원(더불어민주당, 복대1·2동·봉명1동)은 "수탁기관이 자산 취득을 하면서 납품서, 견적서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대금 지급도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창읍)도 "2009년부터 양서류 생태공원에 35억원이 투자됐으나 맹꽁이, 두꺼비 등 양서류의 개체 수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현수 청주시 공원관리과장은 "공원관리비의 식비 사용 등은 감사를 의뢰해 위법 등이 확인되면 예산 환수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농업정책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청주시의 '양서류생태공원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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