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생산 손잡고 명품 농·특산물 만든다

지역 친환경농업 선도단체인 영동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농업회사법인 거담(주)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태근 대표, 김진희 대표, 배종열 회장)
지역 친환경농업 선도단체인 영동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농업회사법인 거담(주)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태근 대표, 김진희 대표, 배종열 회장)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의 친환경 농특산물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

지역 친환경농업 선도단체인 영동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농업회사법인 거담(주)은 유기농 전문기업 흙살림과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배종열 회장, 거담(주) 김진희 대표, 흙살림 이태근 대표, 생산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해 영동 유기농업 육성에 힘을 모았다.

이들은 영동군 친환경 농산물의 계약 재배로 품위와 품질을 높여 청정 영동의 이미지를 이어가기로 했다.

계약 재배하기로 한 품종은 미니사과, 포도 등 친환경과일 8t, 오이, 양파, 아스파라거스 등 친환경채소 30t 등 영동의 청정자연과 농가의 정성이 깃들은 명품 농특산품들이다.

무엇보다 민간 주도로 침체된 농촌을 살리고, 새로운 농업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협약에 따라, 영동군친농연은 2020년 흙살림과 계약 재배를 통하여 유기농교육 프로그램과 우수 흙살림 친환경농자재 사용에 적극 참여하며, 자체적으로 품질 위원회를 둬 영동군 친환경 농산물 품질 고급화와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농업회사법인 거담은 기관간 상호 업무조율, 정보 전달 및 교류에 힘쓴다.

흙살림은 영동군 친환경농업인을 대상으로 흙살림만의 자체개발한 유기농 재배기술 교육, 농자재 보급,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3개 단체는 흙살림이 가지고 있는 유기농시스템과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고, 친환경농산물 공동마케팅과 시장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 유통업체와 친환경생산자의 새로운 '상생의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설정함에 따라 지역 친환경농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동군도 농가의 의지와 열정에 호응해 유통동향을 수시로 살피며 지역농가의 소득과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흙살림 이태근 회장은 "앞으로 영동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친환경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으로 전문 유기농업 시스템 접목과 우수 생산자의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