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는 지난 22일 육군 기술행정분야 최고전문가인 기술행정준사관 '제 159기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준사관들은 81명으로, 원사 또는 상사로 15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다가 포병·기갑·정보·공병·통신·방공·헌병·병기 등 총 8개의 군사특기의 전공 및 복무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들이다.

신임준사관들은 학군교에서 지난 4일부터 3주간 전술학, 전투기술학 등 장교로서 필요한 기본소양과 전투지휘능력 등을 배웠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윤기범 준위(35, 정보)가 참모총장상을, 최동훈 준위(38, 수송)가 교육사령관상을, 손원일 준위(33, 방공)가 학교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임관식에선 그동안 군 및 사회공헌활동에 본보기가 된 인물들이 주목을 받았다.

송진 준위(36, 병기)는 방산업체에서 외주정비가 안 되는 특수무기 핵심장비인 대박격포 레이더를 긴 사투 끝에 완벽하게 정비해 국방예산을 약 18억 원 절감시키는데 한몫했다. 또한 박경남 준위(34, 병기)는 군 차량 정비 전문가의 꿈을 품고 입대해 자동차정비 기능사, 산업기사, 기능장 등 자동차 정비직종 모든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특히 기능장은 당시 29세의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가 됐다.

반창윤 준위(41, 수송)는 수송병과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대형 운전면허, 자동차정비 기능사 등 관련자격증 27개를 취득했으며, 명예로운 군인이 되고자 2006년 이라크에 파병을 지원해 유엔 평화유지군활동도 열심히 수행한 바 있다.

한편, 임관식을 마친 기술행정 준사관들은 곧바로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