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재교육연수원이 오는 27일까지 '2019. 찾아가는 역사콘서트'를 펼친다. 사진은 공연 장면.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단재교육연수원이 오는 27일까지 '2019. 찾아가는 역사콘서트'를 펼친다. 사진은 공연 장면.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단재교육연수원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2019. 찾아가는 역사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에 그치지 않고 출연진과 관람객들 간 역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공연을 관람하는 교직원들은 연수를 대신할 수 있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함께 역사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24일 단재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단양중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진천 상신초, 26일 괴산오성중, 27일 청원고, 영동 양산초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은 '신채호와 의열단'과 '갈 수 없는 고향(강제이주민의 삶)' 중에서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신채호와 의열단'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강조한 독립 운동가이자, 언론인, 사학자로 일생을 보낸 신채호 선생을 연극으로 재조명해 지금의 현대인이 고민해야 할 역사적 책임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갈 수 없는 고향'은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만리타향에 위안부로 끌려갔던 '잠순이'와 정신대로 끌려간 '경이',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독립군이 되어 싸운 '원철이'의 이야기로 우리 민족 수난의 역사와 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유수 원장은 "쉽고 감성적인 방법으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연수를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