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 7대 분야별 주요과제 발표

가세로 태안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포용과 열린 마음으로 공명정대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고 태안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당면한 문제에 당당히 맞서 헤쳐 나가 군민 모두가 함께 더불어 '더 잘 사는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25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태안군의회 정례회'에서 2020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군민 중심 행정 실천 등 내년도 군정운영 각오를 밝혔다.

가 군수는 "군민이 바라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원칙을 세우고 군정 전반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올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태안 미래 발전의 기틀을 본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 군수가 밝힌 내년도 7대 주요 과제는 ▶미래를 설계하는 신해양도시, 성장기반 구축 주력 ▶다채로운 즐거움과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도시 건설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사회 구현 및 안전 도시 조성 ▶쾌적한 주거 및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군민과 기업 모두가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실현 ▶누구나 살고 싶은 농어촌 조성 ▶군민과 소통하는 눈높이 군정 실현이다.

우선 군은 교통 낙후지역에서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이원~대산 간 국도 38호선 노선 연장 등 '광개토 대사업'에 총력 집중하기로 하고 이와 함께 태안고속도로 건설 범군민추진운동 전개, 서해안내포 철도건설의 철도망 계획반영 등에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안의 신해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가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고, 해양치유센터 국비 지원 지자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주력하는 한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연구용역을 실시해 향후 타당성 조사가 원활히 통과되도록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본부를 유치해 해양산업기반을 다지고, 서해안권 신해양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양항공레저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에 힘씀과 동시에 부남호 해양생태복원 등으로 새로운 신해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사는 새태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올해보다 8.9% 증가한 5천9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군민의 염원이 담긴 주요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700여 공직자 모두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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