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주여중 찾아 직접 전달 "좋은 동행이 될 수 있길"

박상진 원사가 25일 청주여중 교장실에서 조은누리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청주여중 제공
박상진 원사가 25일 청주여중 교장실에서 조은누리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청주여중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기적의 소녀' 조은누리 양이 박상진 원사로부터 뜻깊은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 7월, 실종 열흘만에 조은누리 양을 극적으로 구조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가 25일 청주여자중학교를 방문해 조 양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박 원사는 이날 오후 1시 청주여중 교장실에서 조 양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기적적으로 생환한 조 양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학업을 독려했다.

박 원사는 "조은누리 양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에 좋은 동행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진 원사, 조은누리 학생, 청주여중 김혜숙 교장 및 학교 관계자가  25일 청주여중 교장실에서 장학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청주여중 제공
박상진 원사, 조은누리 학생, 청주여중 김혜숙 교장 및 학교 관계자가 25일 청주여중 교장실에서 장학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청주여중 제공

한편 조 양은 지난 7월 23일 무심천 발원지인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인근 산에 실종됐다가 열흘만인 8월 2일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조양은 처음 실종된 곳에서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에서 박 원사와 김 일병 그리고 군견 '달관이'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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