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마음·생명존중 문화 조성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근 정신건강전문기관과 협력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가 상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세종시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우울·불안 등 전반적인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학생 중 2차 전문기관과 미연계 된 학생,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 중 전문가 상담·치료를 받지 않은 학생 중 신청 학생 총 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현진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이준희 국립공주병원전문의, 정승용 연세정담정신건강의학과원장 등 3명의 전문의와 킴스피치언어심리연구소의 전문상담사가 학생이 있는 학교로 직접 방문해서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담은 학부모와 학생의 동의를 받아서 진행을 하며,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할 경우에는 부모도 함께 참석이 가능하며, 전문가 상담 결과,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전문기관으로 연계하여 추후 상담·치료를 이어가게 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지원을 위해 지난 4월에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하여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세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킴스피치언어심리연구소 3개의 상담기관을 공모·지정하여 전문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자살·자해시도 학생 및 기타 정신건강 고위험학생을 대상으로는 치료비를 지원하여 적극적으로 전문가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신건강과 생명존중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 우리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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