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자歌 하얀 거짓말' 초청 하이라이트 부분 발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무용단 김진미 예술감독의 취임공연으로 지난 10월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의식을 심어준 '영자歌 하얀 거짓말'이 오는 28일 목포시립무용단 정기공연에 초청돼 목포 시민들에게 또 한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목포시립무용단의 제39회 정기공연으로 열리는'(本) 춤이 머무는 곳'은 청주시립무용단과 의정부시립무용단이 초청돼 각각 작품을 올리게 되는데 청주시립무용단은 '영자歌 하얀 거짓말' 중 하이라이트 부분을 발췌해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위안부가 아닌 할머니라 불리고 싶고, 아물지 않은 아픈 지난날을 간직한 소녀들의 이야기다.

지난 청주시립무용단 정기공연에서는 이 작품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선사했고, 관객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뜨거운 반응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감동 가득한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김진미 예술감독은 "우리 모두가 꼭 알고 기억해야 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삶의 이야기를 청주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목포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기도 하고 사명감도 느낀다"며 "좋은 공연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립무용단의 다음 공연이자 올해 마지막 공연인 크리스마스 판타지 '레디의 빨간 구두'는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소공연장에서 4일간 6회 공연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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