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합의·기술공모 등 선례 남겨

속보=지난달 24일 홍성군청 회의장에서 금마면 봉서마을(마을대표, 표영호)지역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로 화장장 현대화사업의 합의서를 교환하고 공사입찰공고를 마침으로써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게 돼 장묘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기게 됐다.(본보 6월25일 보도)

특히 지난 2002년 기본계획 수립 후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확정된 후 현대화 사업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과 단 한차례의 물리적 충돌없이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 님비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주민들과의 갈등해소에 모범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홍성화장장은 충남도내 유일한 화장장으로 이번 현대화 사업에 홍성군과 계룡출장소를 제외한 14개 시·군이 60억원의 사업비를 이용실태에 따라 공동분담 함으로써 대규모 주민이용시설 설치에 좋은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화장장 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실용성에 예술성이 가미된 설계를 완료했으며 2004년 8월에는 화장장사업의 핵심공사인 기술력이 우수한 화장로의 공정한 기종 선정을 위해 기술제안 공모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공해방지, 유지관리 및 안정성 등 3개 분야에 관련분야 교수, 연구원으로 구성된 기술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화장로 기종을 선정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입찰공고를 마침으로써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게 돼 장묘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기게 됐다”며 “새로운 장묘문화에 기여 하는 사업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조하여준 봉서마을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 화장장은 총사업비 154억원을 들여 1만1천230평의 부지에 화장로 8기 규모의 화장장과 2만5천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유택동산과 주차장 등을 설치하고 주변환경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화장장 현대화사업은 오는 8월 착공해 2006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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