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보도 중립 입장·지역 목소리 담아줬으면"

26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보도된 기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
26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보도된 기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

2019년 11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6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독자위원들은 지역축제의 자세한 후속보도로 독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 창간 3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기획기사와 총선을 앞두고 공정한 보도를 요청했다.
 
▶조계숙 위원(옥천교육지원청 교육 과장)= 10월 24일자 12면 대전시 500세대 승인 조건으로 20평 규모 놀이방, 수면실을 구성하도록 한다고 한다. 충북에서도 500세대 이상 승인 때에는 20평이라도 놀이방, 수면시설을 적극 권장했으면 좋겠다. 10월 25일자 15면 '꼬이는 충북의 명문고 육성' 칼럼에서 도교육청, 도지사, 정부와 서로 명문고 육성에 대한 이견을 자세히 실었다. 이 지사님은 교육을 경제 투자로 보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다. 10월 28일자 홍성군 주민복지가 아주 잘 돼 있고 인구도 늘고 있는데 홍성군을 벤치마킹 하면 어떨까. 11월 4일자 독자편지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세요' 글귀가 눈에 띄었다. 11월 5일 2면 충북대 위기관리 연구소 유관기관 7곳 협약 기사 관련 그 결과를 실질적인 것에 반영할 수 있었으면, 그 부분까지 언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11월 13일자 청주시 푸른도시 만들기 보조금 50억 어떻게 쓰였나 기사 관련 도시숲가꾸기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11월 20일자 7면 '시멘트세 신설 법안 통과시켜야' 기사와 '시멘트 세법 처리는 국회의 의무다' 사설 정말 공감했다.
 
▶류근형 위원((주)한일 대표)= 지난번 건의 드린 지역축제 후기 자세한 후속보도 감사했다. 11월 4일자 보은 대추축제 성공 이유, 연수별 민간 협동 성공사례, 빅데이터 연구 분석 등을 세세하게 다뤄줬다. 11월 11일자 대추축제 수익금을 연말에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보도를 보고 이것이 바로 지역축제의 성공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와 관련 사설에서도 전국 성공 축제를 많이 비교해줬다. 지역 작은 축제도 노력만 한다면 전국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 11월 20일자 무예마스터십 관련 속빈 강정이라 보도했는데 성공 사례도 있고 실패 사례도 있을 것이다. 세심히 배려해 성공하는 축제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11월 7일자 1면 오창 후기리 소각장 신축 불허, 내년 대기오염 총량제 적용 기사는 한면에 보기 좋게 배치했다. 11월 11일자 사설 '폐기물 소각장 뒤탈 교훈으로 삼아야' 관련 내년 총선과 관련 정치적 놀음에 놀아나야 하지 말아야 한다. 중부매일이 환경 파수꾼 역할을 부탁드린다. 충주호는 유람선이 운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청댐도 주변을 잇는 지역 관광 루트 개발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10월 24일자 상수도 봉명사거리 노후관 교체 관련 보도를 했다. 공사개요 등 잘 보도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상세히 알려주시면 시민들께 도움이 될 것 같다.
 
▶김영창 위원(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대외협력팀장)= 오·탈자 곳곳서 발견되고 있다. 조금 더 신경 쓰면 좋겠다.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 보면 뉴스 메뉴가 있는데 오피니언 등 다른 기사를 클릭 했다가 다시 뉴스를 클릭하면 작동을 안한다. 종이 신문보다는 인터넷 접속자 수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정비가 필요하다. 총선 앞두고 상대방 상대당에 대한 흠집내기가 시작되는 것 같다. 중부매일이 중립적 입장에서 보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동 준비를 제대로 못한 곳이 많다. 기회가 되면 취재팀을 구성해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들을 찾아서 보도해 줄 것을 제안한다.
 
▶임부규 위원(두림종합건설 대표)= 11월 11일자 5면 겨울철 질병주의보 등 여러 감염병을 다뤄줘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환절기에 적절한 내용이었다. 11월 14일자 4면 '충청권 취업자 6만 4천명 늘어 고용 안정세' 기사가 있었다. 충북의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9천명 정도 증가했고 그 중 사업이나 개인 공공서비스업에 2만 6천명이 증가했다고 돼있다. 결과적으로 1만 7천명이 다른 곳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의 반증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줄어든 일자리를 볼 때 고용 안정세라고 볼 수 있나 의문이다. 현 시점에서 고용이 늘었다고 공감하기에는 힘든 시점인 것 같다. 여러가지 관점에서 일자리를 분석해서 다뤄주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11월 19일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칼럼에서 고민해야 할 과제를 잘 짚어줬다.
 
▶김영철 위원(전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부장)= 내년 중부매일 창간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보도 준비해 의미있게 맞았으면 좋겠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 경제, 사회, 외교적으로 대형이슈가 늘어났기 때문에 중앙 정치 보다도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줬으면 한다.
 
▶이민우 중부매일 편집국장= 위원님들의 고견 잘 새겨듣고 반영하겠다. 교통통제 부분에 대해 더 세밀하게 보도하고 오·탈자 부분은 반성하겠다. 홈페이지 문제도 해결하도록 하겠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더욱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도 하도록 하겠다. 사람냄새 나는 기사 발굴, 일자리 창출, 고용문제에 대해서도 더 신경쓰겠다.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역과 관계 있는 기획 보도 준비하겠다.

▶최동일 중부매일 논설실장= 오피니언 글에 대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오피니언 지면을 통해 지역 여론을 바르게 이끌고 주위를 환기 시키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오늘 이야기 됐던 시멘트 세법, 오창 후기리 대기오염 문제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 사설의 경우도 필요하다면 계속 뒷받침 하는 글을 싣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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