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한 방송앱 세계적 관심

캐스트유 진세한 대표가 캐스트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남TP 제공
캐스트유 진세한 대표가 캐스트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남TP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의 한 스타트업이 출시한 방송용 스트리밍 앱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종언)에 따르면 충남TP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캐스트유(대표 진세한)가 출시한 스트리밍 앱은 고가의 방송 장비 없이도 손쉽게 사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고객의 동선, 매장 주변 교통 상황, 날씨, 시간대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선곡으로 방송이 이뤄져 해당 매장의 매출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캐스트유의 최대 장점이다.

캐스트유 진세한 대표는 "20만여 곡에 달하는 독점 보유 음악이 있어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 앱은 매장에 설치된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어디서든 손쉽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녹음 시설 없이도 문자 입력만으로 안내 방송과 상품 광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스트유는 지난 8월 SPC 그룹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2천여 곳에 서비스 제공을 계약해 현재 일부 매장에서 맞춤형 음악을 재생하는 빅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캐스트유는 또 최근 룩셈부르크의 벤처캐피털(VC) 메이슨 바우어(Mason Bower)사와 투자 MOU에 앞서 양사 간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투자 규모는 300만유로(약 40억원)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휴먼 바이오 메드 사와 환자 심리치료를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연간 3만달러 규모다.

싱가포르 에어라인도 창이공항 내 VIP 라운지와 여객기 기내 방송 스트리밍에 연간 14만 싱가폴 달러(SGD, 약 1억2천만원) 규모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세한 대표는 "충남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는 회사에 가장 필요했던 시기에 멘토링, 마케팅 등 적절한 지원을 해줬다"며"이를 발판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에 서비스 납품을 할 수 있었고 해외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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