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은 옛 충남도청에서 오는 29일 부터 내년 2월까지  '대전, 도시의 기원'을 개최한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박물관은 옛 충남도청에서 오는 29일 부터 내년 2월까지 '대전, 도시의 기원'을 개최한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옛 충남도청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오는 29일 부터 내년 2월까지 '대전, 도시의 기원'을 개최한다.

'지도로 보는 대전 100년'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14년 대전군(大田郡) 성립 이전 과거 대전이 공주와 회덕, 진잠의 일부로 존재했던 시절을 엿볼 수 있다.

또 조선시대 고지도부터, 1930년대 대전의 도시계획이 처음 입안되기 시작했던 시기의 지도들이 집중 전시된다.

1914년 대전군 설정 당시 12개 면의 지도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대전 시가지도, 1931년 촬영된 대전 최초 항공사진, 대전읍과 대전부 시절 지도 약 40여 점이 선보인다.

이중에는 최근 대전시립박물관에서 국외까지 사료수집에 나서 발굴한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국제평화뮤지엄 소장 '공주대전간개수선로일람'도 포함돼 있다.

이 자료는 20세기 초 충청도의 수부(首部)인 공주와 신흥도시 대전의 관계 및 두 도시의 초기 시가지 구조와 규모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류용환 대전시립박물관장은 "대전의 성립과 발전을 한 눈에 살펴보는 매력적인 사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와 대전근현대사전 전시관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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