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정감 승진에 최해영 경기북부청장 유력
치안감 후보로 임용환·연정훈·정용근 물망

충북경찰청 / 중부매일 DB
충북경찰청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경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충북 출신 간부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내달 초순부터 치안정감을 시작으로 치안감·경무관 등 경찰 고위급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명 뿐이다.

특히 치안정감의 경우 출신 지역 및 입직 경로(순경·경찰대·간부후보·고시 등) 안배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치안정감 6명 중 충청 출신은 충북 진천 출신의 임호선 경찰청 차장(경찰대 2기)과 충남 태안 출신의 이상로 인천경찰청장(간부후보 37기) 등 2명이다. 나머지는 영남 3명, 호남 1명으로 분포돼 있다.

임 차장과 이 청장은 각각 지난해 7월과 11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계급정년이 없지만 1년 정도 근무하면 통상 보직이 주어지지 않아 임 차장과 이 청장 역시 퇴직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것이 중론이다.

최해영
최해영

임 차장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중부3군(음성·진천·증평)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지역 안배 차원에서 조만간 단행되는 치안정감 인사에서 충청 몫으로 괴산 출신의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간부후보 35기)의 영전 가능성이 높다.

연정훈
연정훈
임용환
임용환

치안감 승진 후보로는 증평 출신의 연정훈 서울경찰청 경비부장(경찰대 3기)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지난 7월 치안감 직무대리가 된 괴산 출신의 임용환 서울경찰청 차장(경찰대 3기)은 꼬리표를 떼고 치안감 계급장을 무난히 달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 출신의 정용근 경무관(국무조정실 파견·경찰대 3기)도 치안감 승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무관 승진 후보로는 이상수 충북경찰청 경무과장(경찰대 3기·옛 청원)과 이우범 충북경찰청 보안과장(간부후보 39기·보은), 임종하 경찰청 항공과장(간부후보 39기·진천), 박종천 경찰청 교통안전과장(경찰대 5기·충주), 홍기현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부단장(경찰대 6기·괴산) 등이 입길에 오른다.

한편 충북 출신 경무관 이상 경찰 고위직은 노승일 충북경찰청장(경찰대 3기·치안감·괴산), 김학관 경찰대학교 교수부장(경찰대 10기·경무관·청주), 박세호 충남경찰청 1부장(간부후보 36기·경무관·옛 청원)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