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이래 처음 내년부터 각 부서 3년마다 시행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부패방지 최하위 평가를 받은 충북도교육청 본청 부서가 3년마다 정기 자체 감사를 받는다. 개청 이래 처음이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청 5개 부서씩 나눠 자체 정기감사를 시행한다. .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정기감사를 시행하려 했으나 교육부 종합감사 등으로 본청에 대한 자체 정기감사를 내년으로 미뤘다.

본청 정기감사는 교육부나 감사원 등 외부감사와 겹치지 않는 수준에서 업무 전반을 세세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행감 자료를 보면 도교육청 산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교육지원청의 평균점수는 96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본청은 46.58점으로 평가 그룹 중 꼴찌에 머물렀다.

직속 기관은 평균 89.92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유·초등학교 80.92점, 중학교 73.07점, 고·특수학교 68.51점 순이며, 합계 평균은 76.29점이다.

본청의 경우 진로직업특수교육과는 68점으로 준수한 편이지만 중등교육과와 기획관, 체육보건안전과, 교육복지과, 시설과는 30점대에 머물면서 부서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본청은 외부감사를 받아 특정감사나 사안감사 외 정기감사를 받지 않았다"며 "정기감사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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