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29일 사업 공유·문화독립도시 천안 창작물 전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성거읍 소재 중부농축산물류센터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중부농지역문화정책 공유축제 '지역의 힘'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행정안전부(이하'행안부'), 충청남도, 천안시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사회적 기업 티팟,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지역의 힘'은 공유와 협력을 주제로 정책공유 공개토론회, 각 주관기관에서 추진하는 지역문화정책사업의 성과공유회, 전시, 공연, 마켓 등의 이벤트로 구성된다.

특히 문화도시 천안에 대한 특별전시 공간이 따로 마련된다. '문화독립'을 주제로 지역 청년들이 독립의 의미를 각자의 방법으로 해석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천안시가 추진한 '문화독립도시 천안'의 의미를 엿볼 수 있는 문화도시 예비사업 시민기획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창작물도 전시된다.

성과공유회는 지역문화 정책사업으로 문체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문화가 있는 날'과 행안부의 '다함께 잘사는 공동체만들기 사업'등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옥외배송장과 물류센터 2층 옥상에서는 지역마켓, 연극기반 공연예술 프로그램, 조형예술작품 전시, 아트프리마켓 등이 펼쳐져 다양하고 풍성한 종합 문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종기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천안은 예로부터 서울과 남부 지역을 잇는 삼남의 관문으로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오고가며 문화가 교류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문화도시 예비도시 중에서도 뜻깊은 행사를 치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천안이 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으로 지정된 도시를 말하며, 천안시는 지난해 예비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예비사업 추진 실적 평가를 통해 연말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되면,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200억 원으로 천안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는 '문화도시 천안'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천안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2015년부터 천안 원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천안시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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