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모단체 체험 전시부스 운영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2019년 진천군행복교육지구의 사업 성과를 나누는 '이판사판' 축제가 28일 오후 화랑관에서 학생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판사판'은 두 가지 의미의 판(성과를 늘어놓는 자리, 함께 모여 나누는 자리)을 네 가지 방법(체험, 전시, 홍보, 발표)으로 경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천초 화랑민속보존회와 진천여중 댄스동아리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축제는 민간공모사업 단체인 '보름달학교'와 '우리동네 시장홍보단'이 지난 1년간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행복교육지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보름달학교'는 매달 보름 달빛 아래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세시풍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다.'우리동네 시장홍보단'은 삼수초 5학년 어린이들이 주축이 돼 기사 작성, 취재, 영상 촬영, 홍보물 제작을 통해 중앙시장과 생거진천 전통시장을 홍보했다.

행사장 1층에서는 교육 공동체 사업으로 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 민간공모단체 12개팀이 체험·전시부스를 운영했다.

또 교육생태계조성사업의 하나로 교육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한 교사·학생·학부모 동아리가 활동 성과물을 전시했다.

2층에서는 지역 특화사업인 '오손도손 생거진천 만들기 프로젝트' 전시회가 열렸다.

진천행복교육지구는 올해 화랑 정신이 깃든 역사의 고장이란 지역 특색을 살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행복교육 아트 클러스터' '진천사랑 마을투어' '다문화 새터민 수다쟁이 만들기' '역사 속 보물찾기' 등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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