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눈 한국인' 별명 가진 국제변호사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4기 충북도 명예도지사에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이사회 회장이 위촉됐다.

충북도는 2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기자회견실에서 명예도지사 위촉식을 가졌다. 임기는 2년. 제프리 존스 회장은 앞으로 충북도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도지사의 정책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충북도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지속적 교류를 통해 항공우주, 보건, 바이오 분야 정책자문을 받고, 충북의 우수한 투자환경 홍보를 통해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프리 존스 명예도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파란 눈의 한국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의 국제변호사다. 외국인 최초로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정부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1952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태어나 미국 브리검영대 법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중이던 1971년 한국으로 건너와 2년간 선교사로 활동했다. 1980년 한국 '김&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인수합병전문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1998~2002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아 한미관계를 위해 노력했으며, 1999년 산업자원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 정부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경기도 영어문화원 원장, 한국관광공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제프리 존스 명예도지사는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한국과 미국 경제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온 인물로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어 도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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