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배임 등의 혐의로 피소된 청주의 한 지역주택조합 임원이 실종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A(68)씨는 30일 오후 3시께 속리산 상모봉 정상 아래에서 경찰 수색견에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날이 어두워 내일 헤길로 시신을 수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일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 일대를 수색해 왔다. 상주시 한 마을회관에서는 A씨 소유의 차량이 발견됐으며 인근 CCTV에는 A씨가 속리산을 오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한편 A씨가 속한 주택조합은 조합원 분양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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