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생산적 일손봉사 긴급지원반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 생산적 일손봉사 긴급지원반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생산적 일손봉사 긴급지원반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8월말부터 기간제근로자 12명으로 3개(4인 1조)의 지원반을 꾸려 재난, 재해, 부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나 여성, 장애인, 75세 고령농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인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인공관절 수술로 병원에 입원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연면 소재 과수농가를 찾아가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한 볏짚 씌우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28일에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농사를 짓고 있는 소수면 소재 한 여성농가를 방문해 절임배추를 세척하고 포장하는 일을 도우며 농가 시름을 덜어줬다.

소수면 농가주 A씨(61·여)는 "일손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시기라 걱정이 많았다"며 "마침 군에서 인력 지원에 나서줘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농번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취약계층농가 171곳에 총 150일간 일손을 보태며 도움을 드렸다"며, "내년에도 4~6월과 9~11월 등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긴급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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