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동중학교가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네마테라피를 진행하고 있다. / 금산교육지원청 제공
금산동중학교가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네마테라피를 진행하고 있다. / 금산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동중학교(교장 신형철)가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네마테라피를 진행했다.

영화로 이해하는 부모 자존감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은 금산동중이 2015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지정되면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교육복지가 가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부모 학교 참여 사업과 연계해 학부모를 위한 교육과 심리치료,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네마테라피는 올해 학부모참여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대전나우심리상담센터와 나우영화치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방미나 센터장이 진행했다.

영화 '플로리다프로젝트'의 주인공을 보며 좋은 부모 개념과 자기자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영화 '블라인드사이드'의 인물을 통해 양육가치의 이해와 내면의 가치발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네마테라피에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도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내가 잘못해서 우리 아이가 힘들어 하는 건 아닐까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전시대에서 만나는 부모 자존감 다섯 가지를 이해하고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직원도 사춘기 자녀를 양육하는 같은 부모로서, 영화 속 인물들을 보며 자녀 양육과정에서 경험하는 좌절감과 실패감을 학부모와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금산동중학교는 내년에도 학부모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학부모참여 프로그램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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