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60명, 자신감 얻어

지난 29일 열린 '2019년 충북여성인턴사업 최종 성과보고회'에서 여성인턴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지난 29일 열린 '2019년 충북여성인턴사업 최종 성과보고회'에서 여성인턴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인 '충북여성인턴'사업이 2019년도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에는 3.9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소년지원매니저분야, 여성취업지원매니저분야, 사회적기업매니저분야 등 5개 분야 60명이 참여했다.

충북도와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 29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2019년 충북여성인턴사업의 최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충북여성인턴제 사업은 2006년 전국 최초 경력단절여성 및 미취업여성을 위한 맞춤형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시작돼 올해까지 14년동안 1천200여명의 충북여성이 참여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2019년 충북여성인턴제 사업에 대한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8개월간의 인턴생활을 마친 여성인턴 유정훈(청소년지원매니저 분야, 단양)·유효진(여성취업지원매니저 분야, 충주)·이소연(작은도서관매니저 분야, 청주)씨 등 3명이 그간 느낀 소감 등을 발표했다. 이어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정선희 소장과 사회적기업 ㈜가온 이경재 대표가 인턴파견기관 대표로 인턴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경력단절 13년만에 작은도서관매니저로 활동한 이소연(43·여)씨는 "인턴 첫 출근날 가족으로부터 13년만의 외출을 축하한다며 꽃바구니를 받아 기뻤다"며 "충북여성인턴생활을 통해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다음 외출(취업)을 위해 계속 도전해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현순 충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인턴생활의 종료가 사회생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8개월간의 인턴생활을 무사히 마친 여성인턴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