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6·25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정하진 씨가 2일 충주시장실에서 화랑무공훈장을 전수받았다.

정 씨는 6·25전쟁 당시 육군 제8보병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워 1950년 12월 3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했다.

국방부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사업' 추진을 통해 69년 만에 정씨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수여하게 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전쟁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용기와 투혼을 보여주신 6·25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따뜻한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사업'은 6·25전쟁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공적이 누락되거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숨은 영웅을 찾는 사업으로 2022년 12월 31일까지 전개된다.

무공훈장을 받게 되면 훈장별로 영예수당 지급, 보훈 병원 진료, 국립묘지 안장 등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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