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 집수리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와 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해비타트는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집수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마중물 사업비와 민간후원금을 활용한 남산지구 내 노후 주택을 위한 집수리 지원사업을 2021년까지 추진한다.

그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중물 사업비로는 주택 외부수리만 지원 가능해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화장실, 단열 등 내부수리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협약을 통해 민간후원금으로 취약 계층 내부수리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해비타트는 이미 확보된 민간후원금과 마중물사업비로 평가결과에 따라 집수리가 가장 필요한 1가구에 대해 이달 중 집수리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집수리 수요조사와 현장조사를 완료했으며, 지난달 21일 집수리사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신청가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조창영 도시재생과장은 "남산지구는 낡은 주택이 밀집되고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집수리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한국해비타트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태 한국해비타트 사업관리본부장은 "남산지구 내 노후된 주택의 집수리 수요가 많아 적극적인 민간후원금과 현물 확보로 더욱 많은 신청가구에 집수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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