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구축에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하천과리시스템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여러 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 산하 지방국토관리청의 문의와 우수사례 견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달 27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아산시청을 방문했다.

시는 최신Iot기술을 활용해 하천 내 배수시설의 개폐를 종합상황실에서 CCTV와 제어장비를 통해 원격으로 조작하는 스마트 하천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농촌 고령화로 인한 수문관리인 지정 문제, 야간 또는 악천우 시 배수시설 접근 위험문제,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 결여 문제 등 여러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직원들은 아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의 추진 배경과 과정을 설명 듣고 기 구축한 하천관리시스템 시연을 참관했으며, 유선방식을 이용한 시스템의 안정성과 저렴한 유지관리비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효섭 건설과장은 "우리 시의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이 하천관리의 표준모델이 되어 전국사업으로 확대돼 기쁘다. 내년까지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충남 아산시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정부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을 대상으로 10곳 이상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으로 지난 10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수요조사를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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