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호수공원 예정지  / 대전시 제공
갑천호수공원 예정지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환경보존과 개발을 놓고 논란을 벌여 온 '대전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4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것.

이 자리에서 그동안 민·관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생태 호수공원 조성(안)이 공개된다.

이 설명회는 시민과 전문가, 지역주민,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설명회 참가자를 모집한 뒤 성별과 연령별, 거주지역 별로 안배해 토론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이달 14~28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건의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달 8일 개최한 갑천지구 조성사업 민·관 협의체 제13차 회의에서 '명품 생태호수공원 조성(안)'을 협의한 뒤 협의를 진행해 왔다.

민·관협의체는 환경부 환경보존방안 협의조건에 따라 지난해 2월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 백지화 시민대책위와 대전시, 대전도시공사가 협약을 맺고 갑천지구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시 관계자는 "시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한 후 공원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환경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호수공원 착공을 목표로 관련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