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국가 언어 별로 다문화교육 소식지 번역본을 제공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다문화소식지 '위드' 여름호.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국가 언어 별로 다문화교육 소식지 번역본을 제공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다문화소식지 '위드' 여름호.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교육 관련 정보가 취약한 도내 다문화 학부모들에게 모국어로 된 교육정보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도내 다문화 학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6개 국가 언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몽골어·영어·러시아어)별로 다문화교육 소식지 번역본을 제공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교육 소식지 '위드'는 2010년 여름호를 시작으로 올해 겨울호까지 32권을 발행했다.

이 소식지는 다문화 인식 개선과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자녀 지도 방법과 교육소식 등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한 겨울호에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 기르기'와 '우리 아이 꿈 키우는 진로 교육', '어린이 박물관 추천 리스트'와 '겨울철 스포츠 안전하게 즐기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다문화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교육 관련 정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 소식지와 함께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다문화 학생은 5천627명이다. 2017년 4천568명과 2018년 5천47명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형을 보면 국내출생이 4천756명(85%)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 자녀 595명(11%), 중도입국 276명(1%) 순이다.

다문화 학생들의 부모 출신국을 보면 베트남이 세 명 중 한 명꼴인 2천51명(36.4%)으로 집계됐다. 2017년 1천416명(31%)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증가속도가 가파르다.

다음으로 중국이 995명으로 17.7%를 차지했으며, 필리핀이 766명(13.6%), 일본 368명(4.5%), 중앙아시아(5.6%), 중국(한국계) 313명(5.6%), 러시아 155명(2.8%) 등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