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서 민주학교 실현·혁신교육 확산·교육복지 확대 등 약속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일 제377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일 제377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내년에는 믿음직한 공교육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2일 제377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대입제도 개편부터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 마련까지 교육정책의 다변화 속에서 믿음직한 공교육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자율성이 존중되는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권 법률지원단 운영, 학부모 성장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교육 확산으로 미래 학력을 높이겠다"고 밝힌 뒤 이를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 과정이 담긴 학교 생활기록부가 작성되도록 지원하고 대입 진학 지원단 운영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공간 대혁신 사업인 뉴스페이스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공립형 대안 고등학교, 진로교육원 분원, 중·북부시설복합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 미래형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교육이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모든 교육지원청에 SOS 학교 폭력 문제 해결 지원단을 운영하고 위기의 학생·교사를 위해 전문의도 지원하겠다"며 "저소득층 가정 학생 졸업 앨범비 지원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의 성과로 학교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과 일반고, 특목고 등 8개 영역의 미래형 교육시스템 구축, 직업 계고 학생 인문소양교육 지원, 정책소통협의회 운영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의 생태순환형 환경교육 정책 추진과 충북환경교육센터 설립, 제천 안전체험관을 개관, 환경의 날 기념 환경부 장관상, 충북 교권보호지원센터 교육부 장관 표창, 을지 태극연습 교육부 장관 표창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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