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중부내륙선철도에 금가 마사역을 조성해 동충주산업단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일 "중부내륙선철도 충주시 금가 마사역에 대한 조기 개통과 동충주산업단지 지선 건설 추진을 충북도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직원 월례조회에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을 통한 동충주역 신설은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이같은 절충안을 제시했고 도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충주~원주 철도 연결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며 "시가 제시한 의견을 국토교통부가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철도는 금가면 하담리에 금가신호장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계획돼 있지만 시는 향후 이 금가신호장을 금가 마사역으로 확대하면서 금가 마사역과 동충주산단을 연결하는 7㎞ 지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금가 마사역~동충주산단 연결 지선을 건설하려면 이 구상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야 하는데 조 시장은 이를 도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충주와 원주를 연결하는 대안까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가 제시한 방안들을 국토부가 반영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적극 협력해 빈틈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내륙선 철도 이천(부발)~충주(수안보) 구간은 2027년 완공될 계획이다.

시가 추산하는 금가 사마역~동충주산단 지선(단선) 건설사업비는 1천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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