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철수와 함께하는 '만(萬)사람의 걸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민족춤패 너울(이하 너울)이 오는 7~8일 오후 4시 청주시 수곡동 '문화공간 새벽'에서 춤정기공연 '만사람의 걸음'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며 민족춤패 너울이 주최, 주관 하는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전석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철수 판화가
이철수 판화가

판화가 이철수의 '새는 온몸으로 난다'에 영감을 받아, 충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예술인들이 일상의 고민과 삶의 고단함을 유연한 동작과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길을 걷는 사람, 유모차를 끄는 할머니, 밥도 먹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군상들의 행동과 특징들을 담아 무용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민족춤패 너울은 1984년 11월에 창단해 전통춤의 발전과 현대적 재창조, 삶의 힘과 위안이 되는 예술문화를 목표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춤은 쉽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모토아래 매년 정기공연과 순회공연 등을 펼쳐오고 있으며, 2005년 초연해 2017년까지 공연된 남·북 분단과 통일 이야기를 다룬 '귀향'은 방방곡곡 찾아가는 문화활동, 국립극장 공연 등 우수한 평가와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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