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는 4일 덕지천동 마을회관에서 덕지천지구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지적공부는 일제 감정기인 1910년대 토지의 정확한 정보제공 보다는 토지수탈과 세금징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적공부로 100여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지형의 변화와 측량기술의 발전 등으로 실제 토지이용 현황과 불일치해 민원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서산시는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계분쟁 해소는 물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덕지천동 1번지 일원 1천368필지/205만2천755㎡에 대해 2020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계획을 수립했으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지구 토지소유자 수 및 토지면적의 2/3이상의 동의를 받아 충청남도에 사업지구 지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사업지구의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추진목적, 배경, 절차, 토지소유자의 동의서 제출방법과 주민 협조사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며, 이후 지적재조사사업지구로 지정 받아 정부로부터 국비 3억 2천500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1월부터 2년에 걸쳐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종구 토지정보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소유자간 분쟁이 해소되고 일제의 잔재 청산을 통한 국토의 주권을 실현함과 동시에 주민의 재산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적재조사사업은 개인이 측량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경계확인 및 토지 경계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으로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만큼 이번 주민설명회에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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