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이 꿈꾸는 미래도시의 모습에 당진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시민 토론회가 오는 5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당진시개발위원회(위원장 천기영)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당진시민과 공직자들이 참여해 직접 수립한 2030 미래발전계획을 시민에게 보고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정책제안과 시민의견을 최종 수렴해 반영코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식전 공연과 개회식, 주제발표 및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서는 이강학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이 2030 미래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토론은 신기원 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충남연구원 홍원표 박사, 안효권 당진화력발전환경감시센터 분석관, 구경완 호서대학교 자동차 ICT공학과 교수, 서진욱 배제대학교 여가서비스경영학과 교수,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시가 수립한 계획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천기영 당진시개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월부터 외부용역 없이 기초현황, 각종 지표 수립,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30 미래발전계획을 직접 수립한 우리 당진시 공무원들이 자랑스럽다"며 "6개 분야 133개 사업과 14개 읍면동 지역균형 발전전략에 대한 치열하고 진지한 토론으로 지속가능발전계획을 확정하는 것이 오늘 시민토론회의 목표"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당진시민이라면 이번 토론회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며 "토론회에서 전문가와 시민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은 2030 미래발전계획에 담아내 실행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가 별도 용역 없이 지난 2월부터 직접 수립 중인 2030 미래발전계획은 '지속가능한 내일, 살고 싶은 자족도시 당진!'을 비전으로, 6개 영역 70개 지표로 구성된 미래발전지표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실현해 나갈 미래발전사업은 일할 맛, 쉴 맛, 배울 맛, 돌볼 맛, 즐길 맛, 꿈꿀 맛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로 3~4개의 별도 추진전략을 수립해 총 133개의 사업이 발굴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