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회 위한 재난 레질리언스 강화 모색

이재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이 지난 29일 '한일 자원봉사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충북대학교 제공
이재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이 지난 29일 '한일 자원봉사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충북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한 재난 레질리언스(resilience) 강화를 모색하고자 '한일 자원봉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원 봉사자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각종 재난 피해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재해 레질리언즈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안전 공동체의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재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은 기조강연에서 "안전은 사회구성원의 협동적 노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불명확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간부분이 보유하고 있는 재난안전관리 관련 자원 데이터베이스화에 대한 필요성과 민간부문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 민·관 협력의 탄력적 운용,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한 민관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재난 레질리언스 강화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자원봉사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키타가와 케이코 일본 세이토쿠대학교수는 일본에서 실시 중인 국토강인화 목적과 계획과 한·일 지자체 체제, 자원봉사자 활동 비교, 재난 상황시 자원봉사활동 사례중심으로 강연했다.

이창길 인천대 교수는 '재난현장 자원봉사 지원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원봉사자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해 짚어봤다. 그는 재난자원봉사 현장에서의 문제점으로 지방정부와 자원봉사 센터 간의 이원화와 자원봉사가 필요한 수요파악 및 필요인력 배치 등을 제기했다. 이어 자원봉사 지원을 위해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공동체 주도의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등 재난현장자원봉사체계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일본 피스윈즈재팬의 아이자와 유타카씨는 본인이 활동 중인 일본 NPO 단체인 피스윈즈재팬의 활동 모습을 기반으로 2019년 일본에서 발생한 수해 당시 자원봉사의 활동현황 및 체계를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한 공동 추진 프로젝트로 진행됐으며 대전광역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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