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가 군내 한우 농가의 효율적인 공태우 관리와 소득향상을 위해 조기 임신진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태우란 수정 후 임신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료비 손실을 초래하는 소를 말한다.

일반적인 한우 임신 감정은 수정한 지 90일 전후 가능하지만,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28일 경과 후 임신 여부를 감정할 수 있어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기 진단은 혈액채취와 시약검정 2단계로 이루어진다.

감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혈액채취용 튜브를 받아 수정 후 28일이 지난 소의 혈액을 채취, 인적사항과 함께 제출하면 3일 이내 임신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혈액을 채취할 때는 튜브를 좌우로 충분히 흔들어 응고를 방지해야 한다.

강상규 소장은 "한우 조기 임신진단을 이용하면 번식우 1마리에 들어가는 60일 사료비 16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선진 축산기술을 활용해 비용절감에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신 조기진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축산담당(041-940-476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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