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식 作 자화상
이규식 作 '자화상'

이규식은 최근 몇 년간 자신의 '이름 쓰기'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업은 주어진 공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李규식'이라는 이름으로 가득 매우는 작업으로 마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에 합일(合一)을 이루는 듯 무심히 써 내려간다. 이러한 이름쓰기 드로잉은 그리는 행위를 관통해 불경을 독송하며 삼 천배를 올리듯 올곧이 자신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드러낸다. / 청주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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