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 마인드 확립 위한 직원 친절교육 운영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지난 4일 천안박물관 대강당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천안시 공직자를 위한 친절&힐링 교육, 팝페라 친절콘서트'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친절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와 친절 전략으로 나뉘어져 운영됐으며, 전화 모니터링된 실제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전화 친절도 우수 공무원(3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또 이번 교육은 기존 강의 위주의 딱딱한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이 결합한 팝페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팝페라 가수 최의성이 '지금 이 순간' 등 5곡의 노래를 불러 민원으로 지친 참가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앞서 시는 공직자의 전화응대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평가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전문업체를 선정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고객 가장 평가(mystery shopping) 방식 전화친절도 조사를 진행했다.

전화친절도 평가 결과 수신속도·언어표현·경청태도·어투 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첫인사·타부서 연결·종료인사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음악이 곁들여진 특색 있는 교육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친절의 의미를 새롭게 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전화 한 통화 한 통화에 친절과 정성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직원들이 자칫 놓치기 쉬운 친절 마인드를 다시 한 번 정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 행정을 위해 친절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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