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는 충주댐 건설에 따른 수몰로 청풍면과 단절된 청풍면 황석리 등 5개 리의 행정구역 조정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를 22일 실시한다.

황석리와 후산리, 장선리, 부산리, 단돈리는 청풍면에 속해 있으나 1985년 수몰 이후 육로 이동거리는 금성면에 더 가까워진 마을이다.

일부 주민들은 면소재지 접근에 대한 불편이 따르자 지난 3월 금성면 편입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시에 제기했다.

그러나 5개 리 주민의 의견이 엇갈리자 시와 각 마을 주민 대표가 지난 5일 제천시청에서 만나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다는 확약서를 작성했다.

주민투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선리 마을회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유권자는 5개 리 19세 이상 주민 202명이다.

유권자 전체의 3분의 1인 68명 이상이 투표하면 이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유권자들은 금성면 편입에 대한 찬반 의사표시를 하면 되고 과반 득표 의견에 따라 편입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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