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1. 손님은 신이 보내 준 선물이다!

어제 우연히 들린 식당 사장이 수원에서 7년 간 살았다며 반겨줬다. 말고기 소시지에 비빔밥까지 서비스로 주었다. 러시아 맥주가 더 맛있었다. 된장국 끊여 주겠다는 말에 점심 때 다시 갔다. 된장 통을 내놓으며 끓여 먹으라고 한다. 소고기 몇 조각로 육수 내고 감자, 양파, 마늘, 토마토를 넣고 끓였다. 그동안 너덜너덜해진 위장이 즐거워 했다.


나는 누군가에게 '당신은 신이 준 선물이야'하며 대해 준 적이 있었던가? 받으려고만 했었지, 당신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되길 바라며, 내가 노력하지 못한 것 같았다. 난 니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바로 그가 더 행복한 사람이지 않을까?

이상봉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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