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간지, 지역 일간지, 경제지, 영자지, 스포츠지 등 172개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는 지난 6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19년도(2018년도 분) 일간신문 172개사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인증매체는 전국일간지 29개사, 지역일간지 112개사, 경제지 16개사, 영자지 3개사, 스포츠지 7개사, 소년지 2개사, 생활정보지 1개사, 무료일간지 2개사 등 총 172개사다.

부수조사대상 기간은 2018년 1월~12월이며 공사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했다. 상반기에는 종편-케이블에 참여한 24개사, 하반기에는 참여하지 않은 148개사가 공사를 받았다. 상반기 인증결과는 지난 5월 21일 발표했다.

본사공사는 인쇄상황, 발송상황, 원재료입고, 사용내역 등에 대한 검증과 전표, 세금계산서, 계정별 원장, 결산서 등을 조사했다. 지사지국은 독자명부, 금융결제원 지로데이터, 통장, 확장내역 등 수금내역과 독자자료를 조사했다.

2019년도 인증을 받은 일간지 172개사 발행부수는 총 938만6천408부, 유료부수는 총 709만5천868부다. 발행부수는 전년대비 2.75%(26만4천379부)감소했고, 유료부수는 1.65%(11만9천374부)감소했다.

전국일간지 29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516만8천355부(55.1%), 유료부수는 총 423만1천182부(59.6%)다. 지역일간지 112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167만2천813부(17.8%), 유료부수는 총 104만9천938(14.8%)다.

한국ABC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의 일간지 발행부수는 26.6%, 유료부수는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5년 동안은 발행부수는 5.0%, 유료부수 0.4%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은 2018년 대비해 발행부수는 2.75%, 유료부수 1.65%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신문사들은 지속적으로 발행부수를 줄이면서, 유료부수 위주의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성겸 ABC협회인증위원은(전한국언론학회회장)은 "유가부수의 감소세가 몇 년간 소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디지털시대에도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 위원은 "이같은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는 종이신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 연령층의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럽지만 예측해 볼 수 있다"면서 "온라인으로 신문을 접하는 독자들까지 고려하면 종이신문사들이 디지털시대에도 계속해서 언론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평가했다.

조 위원은 "지난 6월에 실시된 충남대의 한국사회과학조사(KAMOS)에서도 전 국민의 54%가 언론사의 뉴스보도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45%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면서 "페이크 뉴스 등 정보환경이 악화가 우려되는 디지털 시대에 언론의 뉴스보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언론사의 뉴스보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문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지면 및 뉴스 개선 노력 그리고 독자들의 관심 및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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