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타 축제 시기 고려해 9일 확정
금산축제관광재단, 이사회 열고 결과보고

금산축제관광재단은 5일 금산인삼관 1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금산인삼축제 결과보고와 내년 금산인삼축제에 대해 논의했다. / 금산군 제공
금산축제관광재단은 5일 금산인삼관 1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금산인삼축제 결과보고와 내년 금산인삼축제에 대해 논의했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내년 금산인삼축제는 9월이 아닌 10월에 개최된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추석연휴와 타 축제 시기 등을 고려해 10월 9일 제39회 금산인삼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추석연휴와 가을 날씨, 인삼 수확시기, 타 축제기간, 주민참여 등 여러가지를 고려한 결과다. 이에 따라 제39회 금산인삼축제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제38회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평가분석도 진행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 체험의 확대와 가족형 차별화 콘텐츠 개발, 동선을 고려한 알찬 행사장 구성, 민·관의 전략적 홍보·마케팅, 자원봉사자의 축적된 역량으로 관람객 98만 7천여명, 지역경제파급효과 1천68억 원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는 외지상인 입점으로 인한 축제 이미지 저하,, 축제음식의 획일화, 관람객 편의도모를 위한 화장실과 휴게시설 부족, 청년·청소년층의 참여 부족 등이 지적됐다.

내년 축제에 대한 논의에서는 읍·면 길놀이 시간대 조정,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 조성, 행사장 내 먹거리 다양화, 축제 수익창출 방안 등 축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문정우 축제재단 이사장은 "여러 악조건으로 방문객 저조를 우려했으나 온 군민의 힘으로 국민건강축제의 진가를 보여줬다"며 "올해 축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개선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축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제39회 금산인삼축제의 개최기간이 확정됨에 따라 체험이벤트를 중심으로 신규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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