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지난 6일 충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9차 이사회에서 충북민간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출연금을 공약하고 출마하도록 권고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장직이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다른 사회단체보다 규모나 활동영역이 크기 때문에 역할수행을 위해서는 비용을 자체 조달한다는 차원에서 민선회장 출연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회의를 주재한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민선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조 하겠다"면서 "충북체육발전의 중심에는 늘 체육회가 근간이 된 만큼 새로운 민선 체육회가 앞으로도 충북체육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이사님들께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출연금 공약'이 민간체육회장 선거의 주요이슈로 떠오르면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출연금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충북체육회장 선거를 공식화한 후보는 김선필(73)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과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회장(61·삼양건설 대표)이다.

한편 충북체육회 이사회에서 2020년도 사업목표를 '체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실현'으로 정하고 ▶체육을 통한 충북위상 제고 ▶체육의 생활화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범도민 체육활동 참여증진운동전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39억4천739만9천원, 특별회계는 총 58억6천517만9천원 등 총 198억1천257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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