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소통'으로 직원-기업 동반성장 실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설립 25년차를 맞는 ㈜사임당화장품은 화장품에 '한방'이라는 기술을 더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충북 토박이 화장품 기업으로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내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두고 한방 화장품 업계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K뷰티'를 이끌고 있다. 현재 1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월 120만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직원들간의 유대를 높이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편집자

◆딱딱한 기업문화 '탈피'

1995년 충북 영동군에서 6명의 대리점주가 설립한 사임당 화장품은 이후 2011년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해 본사, 공장, 연구소를 세우는 등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최근 많은 젋은 신입직원들을 신규 채용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대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선택한 것은 '소통'이다.

기업내 남녀 구성원비사 6대 4정도로 업계 특성상 여성사원들의 비중이 일반 도내 제조기업 대비 높은 편이다. 그러나 각 부서 및 팀별 소통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업은 사내동호회, 자체워크숍 및 야유회, 체육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소통의 장 마련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직원간의 유대관계 형성은 물론 예쩔 및 인성교육으로 세대차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더구나 각 부서별 팀별 소통을 통해 유기적인 조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사임당화장품 관계자는 "대부분 방문판매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주 고객층들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여성사원의 비율이 높음에도 직장 내 분위기가 비교적 딱딱했다"며 "그러나 최근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젊은 신입사원이 들어오는 등 내부적으로 변화가 생기면서 이들간의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 등이 마련돼 실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번의 맞춤형 프로젝트로 '소속감 UP'

특히 올해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의 행복기업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직장내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중 3번의 계급별·맞춤형 교육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사임당화장품은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조직간의 소통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기존의 내부교육이 아닌 행복기업을 통한 새로운 형식의 외부교육을 시행했다.

올해 4월에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입직원 직장 적응 프로그램'은 소통의 중요성과 더불어 조직내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 팀별 미션을 수행하면서 경직됐던 분위기를 쇄신하고 유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신입직원들이 직장에 대한 소속감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지난 10월에 진행한 교육은 앞서 올해초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통교육의 연장선이다. 신입 직원들 뿐만 아니라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교육을 진행하면서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직원 간의 유대 관계형성과 직무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므로써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

뿐 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생산성 강화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팀, 직위를 없애고 조별 미션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과 효율적인 직원 관리에 대해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듯 사임당 화장품은 올해 총 3번의 행복기업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신입부터 중간관리자 까지 전 계급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면서 내부 조직 기강 및 유대상을 강화했다.

기업 관계자는 "각자의 일은 최선을 다해하고 있지만 개인만 잘한다고 기업이 잘 되는게 아니다"라며 "행복기업 프로젝트에 통참하면서 신입직원 뿐만 아니라 중간관리자 등 전 직원들이 상황고 직급에 맞춰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교육을 경험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기업의 미래를 위해 근로자와 기업이 조직의 변화를 준비하고 조직의 쓴소리를 혁신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복리후생 증진 위해 지속적 노력

여기에 중소기업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매년 인재 육성 계획을 마련하고 직원들에 대한 사내 자체교육 및 외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간의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매원 '조직활성화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제도는 매달 각 직원들마타 일정 비용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 비용을 통해 기본적인 팀별 회식 부터 주말 여행, 단체 취미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면서 조지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자사제품을 구매하는 직원들을 위한 할인제도 뿐만 아니라 점심·저녁 식사제공, 통신비 지원, 휴게실 설치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귀를 귀울있으며 아울러 우수사원 포상, 장기근속 포상, 생일선물·파티 등 각종 포상 및 사내 이벤트를 통해 소소감 등도 높이고 있다.

박준수 경영관리본부 인사총무팀장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결국 내부 구성원들의 성장은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의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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