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오는 18일 오후 3시 충북문화재단 대회의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재)운초문화재단(이사장 류귀현)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제4회 운초문화상 수상자로 장준식(70·충북문화재연구원장, 청명문화인 부문), 안수길(79·소설가, 문학부문), 김경식(60·청주대 교수, 예술부문), 한성녕(28·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부지휘자, 신인예술 부문) 등 4명을 선정했다.

장준식
장준식

청명문화인부문 장준식 수상자는 40여 년 간 충북 곳곳에 묻혀있던 유적발굴조사에 앞장서며 우리나라 고대사 및 고고학 연구에 중요한 기준점을 제시하며 학계에 큰 획을 그으며 충북문화유산의 경쟁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도내 초·중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유산 방문 교육, 문화재돌봄사업단 운영 등 문화유산을 알리고 보호하는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수길
안수길

문학부문 안수길 수상자는 1969년 월간문학 제1회 신인상(소설)으로 등단한 후, 18권의 작품집을 발간하는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을 뿐 아니라, 내륙문학, 뒷목, 충북소설가협회 등을 조직해 지역 문인들의 작품발표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 사회교육기관에서 문학창작 강의를 통한 문학인구 저변 확대, 지역 문학 단체 임원으로 활동하며 문단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경식
김경식

예술부문 김경식 수상자는 영상분야의 불모지였던 충북지역에서 영화제작, 영상 산업에 관한 정책연구 및 제안, 영상 관련 프로그램 제작 및 참여를 통해 영상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충북이 갖고 있는 영상산업자원 발굴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영상예술 특성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한성녕
한성녕

신인예술부문 한성녕 수상자는 국악연주자, 작곡자, 편곡자로 씨알누리를 비롯한 지역의 국악 단체들과의 협업으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해 왔을 뿐 아니라,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문화동반자사업(CPI)의 작곡과 편곡, 연주 등으로 참여해 세계민속음악을 정리하고,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운초문화상은 류귀현 충북문화연연합회장이 충북지역 문화예술발전 지원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운초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매년 4개 부문의 수상자에게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까지 시상하던 봉사부문은 문화재단 설립 취지에 맞도록 신인예술부문으로 변경했다. 운초문화재단은 이 외에도 지역의 문화예술행사 지원, 작품집 발간 지원 등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충북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