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 출판기념 북 토크 콘서트 장면(왼쪽 권현서 부대변인, 가운데 박경귀 위원장, 오른쪽 장능인 상근부대변인)
자유한국당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 출판기념 북 토크 콘서트 장면(왼쪽 권현서 부대변인, 가운데 박경귀 위원장, 오른쪽 장능인 상근부대변인)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박경귀 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장의 '공정이 먼저다' 출판기념 북토크 콘서트가 8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명수(아산갑), 김태흠(보령,서천), 성일종(서산, 태안) 국회의원,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이창수(천안병) 대변인, 신진영(천안을), 정용선(당진) 당협위원장과 박상돈 전의원 등 전직 의원, 시민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료됐다.

또 행사에 각 읍면 노인회장과 지역원로들, 전, 현직 농협조합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속에 당당하던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반듯하게 다시 세워야 한다"며 "다시 빛나는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기성세대에게 있다"고 환기했다.

특히 "정치 갈등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분열과 갈등에 놓여 있다"며 "국민 통합과 상생의 문화가 만들어져야 다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조국 사태이후 이 정부의 위선의 민낯을 보았다. 정부가 거짓과 위선으로 가려도 국민들은 잘못된 것이라는 걸 다 알만큼 현명하다"며 "이제 진실, 자유, 정의가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내년은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느냐, 추락하는 대한민국을 안타깝게 바라봐야 하느냐의 중요한 시기다"라며 "이제 국민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북 토크 콘서트 대담은 '청년이 공정이다, 여성이 공정이다'라는 소주제로 장능인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권현서 청년부대변인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정부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주 52시간제의 일률적 시행, 4대강 보 해체 결정, 탈원전 정책의 무리한 추진 등을 비판하면서, "잘못된 정책으로 충남지역도 고통을 받았다. 공주보, 세종보 해체 반대를 위해 공주시 시민들과 함께 투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공공기관 혁신에 대해 박 위원장은 "낙하산 인사로 기관장이 된 기관들의 부조리와 방만 경영의 사례가 많다"며, 특히 서울시 산하기관인 교통방송(tbs)의 예를 들며, "교통정보, 기상정보, 시정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설립된 교통방송이 불공정한 좌편향 방송을 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능인 부대변인이 "정치 혁신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박 위원장은 "미국, 영국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없다. 국민이 직접 뽑은 사람만이 민의를 제대로 수렴할 줄 알고, 국민이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소개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려는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어서 "박 위원장은 흙수저 출신이라고 들었다. 요즘 청년들 사이에 흙수저, 금수저 논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권현서 부대변인의 질문에 "맞다. 부친이 땅 한 평도 갖지 못한 소작농이었다. 남의 산을 따비를 떠서 밭을 일구어 농사짓던 아주 가난한 농부였다. 그래도 가난을 원망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하고 어릴 적 회상으로 울컥했는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른 뒤 박 위원장은 "우리 아버지 세대들은 대부분 지독하게 가난하게 살았지만, 모두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말없는 사랑이 깊었던 분들이다. 우리 청년들도 용기와 희망을 갖고 도전하자"고 격려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이어갔다.

박경귀 위원장은 이번 성공적인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진 것을 계기로 시민과 소통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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