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공식 유치전 나서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제천에 이어 남부 3군이 가세한 가운데 단양군이 공식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고 나서 공공기관 유치전이 점입가경.

단양군의회는 12일 “4만 군민은 청정 문화관광 전문도시에 걸맞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연수기관이 유치되기를 바란다”며 충북지사에게 건의문을 보낸데 이어 단양군민간단체협의회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단양은 교육연수시설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공공기관 단양군 이전을 촉구.

이에 앞서 11일 남부3군 충북도의회 의원 6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기관 남부지역 이전을 주장했으며, 제천시 시민단체들도 연일 권영관 도의장의 기고문을 비난하며 공공기관 제천 이전을 압박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이전투구로 변질될 양상.

농촌 초빙교장제 지원자 없어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자율적인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초빙 교장제가 좋은 취지에도 불구 지원자가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

충주 신니중은 지난 7일까지 1차 마감을 한 결과 지원자가 단 1명도 없어 모집 재공고를 내고 오는 15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을 계획이나 재공고에서조차 지원자가 없을 경우에는 철회할 방침.

이처럼 초빙교장제가 지원제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대한 기피로 도시지역 학교보다 근무여건 등이 열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기도.

도민에 사과·의장 사퇴 촉구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가 권영관 도의장이 지난 8일 가진 기자회견과 관련, “지역구 도의원자격으로 기고문을 실었다면 무엇 때문에 도의장이란 직함을 사용했으며, 도의회 의장을 내세워 자신의 공적을 자화자찬 했느냐”고 맹공.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는 12일 ‘ 권영관 도의장의 해명에 대한 제천시지부의 입장 ’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맹공을 퍼붓고 “충북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위치에 있는 도의장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시·군간의 물밑경쟁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도는 상황속에서 기름을 붓고 불을 지피는 장본인임을 모르냐”고 비난.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도 치졸하고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자신을 의장으로 뽑아준 도의원들을 조롱하는 것이며, 충북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공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을 한 것과 시·군간 갈등을 유발한 책임을 지고 도민앞에 사과하면서 의장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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