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예당호 출렁다리 '체류형 명소' 방점

예산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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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 2019년 실적을 분야별로 총 5회에 걸쳐 긴급 점검한다.①관광분야 ②복지분야 ③도시재생뉴딜분야 ④경제분야 ⑤SOC분야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 편집자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이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과 지역축제 활성화 등 관광분야에 큰 성과를 거두며 2019년 명실상부한 산업형 관광도시로서의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지난 4월 6일 국내 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개통하고 12월 6일 기준 방문객 수는 모두 282만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군을 찾은 전체 방문객 수인 245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통 5일만에 10만명, 26일만에 50만명, 51일만에 100만명, 139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군은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 조성을 진행중이다.

예당호 출렁다리에 단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었던 것은 타 지역 출렁다리와 비교할 수 없는 국내 최장 현수교이자 부잔교가 함께 있으며 문화광장의 벽수와 폭포수, 야간경관, 황새알과 사과 조형물, 주변 조각공원 등 아기자기한 조형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더불어 예당저수지 주변 풍광과 접근성이 좋아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고 어린이, 어르신 등 모든 연령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보행시설인 점이 주효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는 분석이다.

출렁다리 방문객 280만명 돌파는 지난 한 해 예당관광지 전체 관광객인 20만명을 14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며 이와 함께 11월 말 기준 관내 주요 관광지 17개소의 전체 관광객이 529만명에 근접해 예당호 출렁다리가 관광객 유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한 해 관내 주요관광지별로는 ▶수덕사 96만명 ▶스플라스 리솜 34만명 ▶예산황새공원 9만명 ▶세심천 온천 26만명 ▶아그로랜드 11만명 ▶수암산 20만명 ▶가야산 14만명 ▶윤봉길의사기념관 1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방문객 수가 수덕사는 47%, 예산황새공원은 200%, 수암산은 51% 각각 증가했으며 관내 전체 관광지 방문객 수 역시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예당호 출렁다리는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관내 주요관광지 인근 음식점과 상점의 매출 증가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렁다리 인근에 설치된 농·특산물 판매장의 총 수익도 약 10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함께 거두는데 기여했다.

군은 출렁다리 개통을 계기로 관광객이 잠시 머물다 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하는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다채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명품 산업형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국내 최장을 자랑하는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5만6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산군 제공
국내 최장을 자랑하는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5만6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산군 제공

이를 위해 군은 예당호 주변 자원을 연계하는 느린호숫길을 조성하고 숙박, 레저,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조성중이며 예당호 물넘이 주변에 2만5천㎡규모의 생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예당호 관광권개발계획의 연계로 지역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 항만계획을 추진함과 동시에 출렁다리와 연계한 사계절 음악조경분수대와 주차장 신규 설치 등을 추진중이다.

내년 4월에는 479억원이 투자되는 내포보부상촌을 개관하고 170억원이 투자되는 추사서예창의마을 조성사업 또한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 봉수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에 60억원을 투자해 추진중인 곤충생태관과 산림휴양인프라 구축사업도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며 황새공원과 의좋은형제공원 역시 출렁다리와 연계하는 관광지로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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