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 전 구간 경관조명 설치…야경 명소 기대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성곽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산성 성곽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문화재청 국고보조금 지원을 포함해 총 14억 5천만 원이 투입돼 총 2km 성곽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1차로 지난 2017년도에 금강변 성곽 약 1.2km 구간에 걸쳐 경관조명 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 토성구간을 포함한 구시가지 방향 약 830m 구간을 마무리해 공산성 성곽 전 구간에 대한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경관조명은 기존 에너지 소비가 높은 노후 투광등을 모두 철거하고 고효율 에너지 절약형인 LED 투광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을 도모했다.

특히,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따뜻한 이미지가 연출될 수 있도록 조명 색온도를 맞추는데 심혈을 기울여 고즈넉한 공산성의 매력이 잘 어우러지도록 고려했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이번 성곽 경관조명 완성으로 금강과 어우러진 공산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관광객이나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유산 공산성의 위상과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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