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령, 촘촘한 범죄신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후 경찰과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경찰서 제공
'안전한 보령, 촘촘한 범죄신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후 경찰과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경찰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경찰서(서장 김정훈)는 지난 10일 관내 4개 택시업체 대표 및 개인택시지부장·모범운전자회장과 함께 '안전한 보령, 촘촘한 범죄신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령시에는 개인과 법인 2개의 머드콜센터가 운영되며 약 300여대 이상의 택시가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8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동생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살의심 사건이 택시업계의 협조로 무사히 처리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신고 접수 후 동선 추적 중 피신고자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이 확인돼 관내 머드콜센터로 연락, 인상착의 등이 전파됐고 해수욕장 시민탑광장 부근에서 내려준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그 일대를 수색해 자살 의심자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기선 보령시개인택시지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범죄예방 및 검거 등 안전한 보령시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긍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김정훈 보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신 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순찰활동을 펼쳐 보다 안전한 보령이 될 수 있도록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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