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곡가 정순철을 기억하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3일과 14일 충북대표문화공연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어른아이'를 공연한다.

이번 연극은 옥천이 낳은 위대한 작곡가 정순철을 소재로 그를 재조명하고 다시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기획됐다.

연극은 어린 정순철이 소파 방정환 선생을 만나고, 일본 유학을 떠나 색동회를 조직하며 윤석중, 윤극영과 함께 일제의 억압 속에서 조선의 어린이들을 위해 동요작곡가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역사 속 인물의 단순한 일화 나열이나 단면적인 표현을 탈피하고, 연극의 한계를 뛰어 넘는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조적 재현의 시도로 연극계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준비한 극단 시민극장은 창단 50주년을 맞는 충북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극단으로, 2016년~2018년 옥천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 활동한 인연이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충북대표 문화공연 제작지원사업에 옥천군과 함께 공모해 선정됐다.

연극'어른아이'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4시, 14일 오후 4시 총 3회 공연된다.

기타 공연문의는 옥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ocac.go.kr) 또는 043)730-489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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