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 지원사업 합동평가에 참여한 주민드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합동평가에 참여한 주민드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의 한적한 농촌마을이 활력 넘치는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영동군의 주민주도 상향식 사업인 2019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이 최근 합동평가를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조용했던 농촌마을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고, 색다른 추억을 남기는 동시에 주민화합에 큰 역할을 해 주민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영동군 마을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제정 이후 2018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2년차를 맞았다.

농사일에만 전념하던 주민들이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자발적으로 마을환경개선과 문화복지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된다.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1단계는 사업비 500만원 이내로 10개소, 2단계는 3천만원 이내 5개소, 3단계는 1억원 이내 3개소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인 마중물 소액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6월 평가를 통해 영동읍 상가리, 용산면 한석리(동화마을), 황간면 용암1리, 양강면 괴목리, 양강면 내만리 5개 마을이 선정되어 2단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현장평가와 합동평가 최종결과, 양강면 내만리가 으뜸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3단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비 6천만원을 받게 됐다.

특히, 주민 참여의지와 열의가 매우 높았으며 사계절 꽃길조성, 쓰레기 분리수거장, 마을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목공교실, 생활난타교실, 김장나눔, 마을앨범제작 등 다양한 문화·복지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용산면 한석리(동화마을)는 화합상 수상과 함께 5천만원, 영동읍 상가리, 황간면 용암1리, 양강면 괴목리 3개 마을은 행복상 수상과 함께 4천만원을 사업비로 지원받게 됐다.

이들 3단계 사업비는 내년에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쓰여지게 된다.

정용훈 내만리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중만, 내만 아래·윗마을이 다른 동네처럼 서먹서먹하고 왕래가 적었지만 사업을 통해 화합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복 군수는 "해를 더할수록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가 점점 높아짐을 느낀다"며 "침체돼 가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화합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며,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돼 농촌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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