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안정적 판로확보 위한 업무협약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청남도 우수브랜드 쌀 평가 1위에 빛나는 보령산 쌀이 전국 대학생들의 식탁에 오른다.

보령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김진아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 이종우 농협대전유통 대표이사, 김석규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만세보령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민들은 판로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대학생활협동조합은 품질이 우수한 쌀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30억원 규모의 만세보령쌀이 내년부터 대학생활협회에 공급된다. 이행 조건으로 시는 쌀의 안정성과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출하과정을 관리·감독하고 통합RPC를 비롯한 농협은 고품질의 친들벼 단일미의 쌀을 공급한다. 또 대학생활협회는 쌀 공급에 중대한 하자가 없는 한 매년 농협으로부터 필요한 만큼의 보령산 쌀을 공급받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직거래를 통한 유통마진을 낮춰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쌀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지역 농민들은 판로개척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지원으로 안정적으로 쌀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세보령쌀 삼광미를 비롯한 보령쌀은 2015년과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명품쌀 선정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와 우수를, 올해 충청남도로 1위로 오르는 등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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